뉴욕시 저렴한 주택 공급계획 발표
뉴욕주가 뉴욕시의 만성적인 주택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금을 투입하고, 버려진 감옥 건물도 재개발하기로 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 등은 22일 배터리파크시티개발공사(The Battery Park City Authority·BPCA) 공동펀드에서 창출한 수익 5억 달러를 뉴욕시에 투자해 저렴한 주택 공급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배터리파크시티개발공사는 맨해튼 남부 배터리파크 일대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공기업이다. 92에이커 규모의 주거·상업·소매 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상업 및 주거용 건물에서 창출한 수익을 뉴욕시 어포더블하우징에 투자하기로 한 셈이다. 이번 투자는 주정부와 시정부, 감사원 등의 합의를 통해 결정됐다. 호컬 주지사는 이날 맨해튼 첼시에 위치한 뉴욕주 소유의 10만 스퀘어피트 규모 베이뷰 교도소를 주택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도 함께 밝혔다. 8층 규모의 이 건물은 1억800만 달러를 투입, 124개의 주택 유닛으로 바꿀 예정이다. 호컬 주지사는 “허리케인 샌디로 큰 피해를 입은 후 팬데믹 등을 겪으면서 버려진 흉측한 건물이 됐는데, 12년간 버려져 있던 공간을 다시 활용해 124개의 저렴한 주택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개발된 첼시 주거용 건물에는 복역 후 지역사회에 복귀하는 개인, 정신 건강 문제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주택도 일정 비율 배정될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공급계획 주택 주택 공급계획 뉴욕주지사 에릭 뉴욕주 소유